▣ 본문중에

오늘 우리나라의 교회 현실은 잃은 양 한 마리보다는 남아 있는 아흔아홉 마리의 양에게 매우 집중합니다. 목회자들조차 아흔아홉 마리를 데리고 목회하는 목사를 성공했다고 여깁니다. 본인도 자신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목회자라고 생각하겠지요. 아흔아홉 마리 중에는 세상적으로 안정되고 지식도 있고 명예도 있고 성공한 이들이 많아서 더 큰 일들을 얼마든지 해 나갈 수 있습니다. 큰 목장을 지어 더 많은 양을 거느리는 목회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잃은 양 한 마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고, 찾는다 해도 크게 다쳤거나 오랫동안 방황하느라 지쳐 있고, 돈도 없는 상태라서 오히려 도와주어야 할 형편입니다. 이 한 마리를 잘 돌보아 준다고 해서 양이 고마워하는 것도 아니고 남들이 알아주거나 칭찬해 주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적어도 목자라면 아흔아홉을 포기하고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_생존07(눅 15:3-6): 한 사람의 가치

그러나 다윗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익숙하지가 않아서 자유롭게 싸우러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왕의 투구를 써 보고 왕의 갑옷을 입고 왕의 칼을 차고 싸워 보는 것이 한평생 소원인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기회를 준다고만 하면 어떤 군인이든지 다 당장 입겠다고 할 것입니다. 너무나도 많은 사람이 체면이나 남들의 기대 때문에 자기에게 익숙한 방식보다는 다른 방식을 모방하여 일을 진행하다가 무리를 하고 맙니다. 다윗은 사울의 방식이 자기에게는 전혀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왕의 방식을 거절했습니다. 바로 이것이 다윗의 승리 비결이었습니다.
다윗은 철저하게 실제적인 방법을 택했습니다. 우리는 중요한 일을 하면서 남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가 없어서 쓸데없는 치장에 돈과 정력을 쏟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이 진정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가져오려면 이렇게 체면치레에 불과한 일들을 집어치울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자신이 지금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남들의 말이나 기대에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남들의 기대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_생존12(삼상 17:45): 여호와의 이름으로

모든 혼란과 어려움 뒤에는 사탄과 무수히 많은 악령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것을 쫓아낼 수 있는 방법은 기도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해도 아무 소용이 없더라고 말을 합니다. 기도하는 시간에 차라리 자신이 직접 뛰어다니면서 해결 방안을 찾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우리 인간의 눈으로 보기에는 그럴지도 모릅니다. 물론 작은 일은 인간의 힘이 더 나아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마어마한 영적 전쟁은 사람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해낼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기도로 하나님의 능력을 끌어와야 평화를 지킬 수 있고 사탄의 공격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_생존15(행 12:5): 기적을 일으키는 기도

사도행전을 보면, 오순절에 성령이 오신 후 예수님의 제자들이 성령 충만하여 복음을 전하는데 세계 각 곳에서 온 사람들이 모두 그들이 난 곳의 방언으로 복음을 듣게 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말씀을 듣는 가운데 저절로 통역이 되어 전달된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이와 비슷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설교자가 성경 본문을 정하여 그 말씀을 해석하고 풀이해 줄 때 교인들은 각자 자기에게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으로 듣게 되는 것입니다. 마귀는 그 설교를 통해서 그의 모든 계획을 들켜 버립니다. 설교의 놀라운 점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설교자가 성경 말씀을 전하는데 청중은 각자에게 필요한 말씀으로 듣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마치 스파이가 내 이야기를 해 준 것처럼 설교에서 자기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기도 합니다.
_생존18(왕하 6:17): 불말과 불병거